한국 여자 양궁국가대표팀의 윤옥희(23, 예천군청)가 2008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2차 대회예선 70m 라운드 1위에 올랐다.

윤옥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포레치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예선전 70m 라운드 경기에서 1, 2차전 합산결과 670점(720점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옥희는 70m 1차전에서 337점(360점만점)을 쏴 1위에 올랐고, 2차전에서는 333점으로 대표팀 동료 박성현(25, 전북도청)과 주현정(26, 현대모비스)에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합산결과에서 이들을 앞섰다.

2위는 폴란드의 저스티나모스피네크(665점)가차지했으며, 박성현(661점, 골드 30)이주현정(661점, 골드 26)에게 골드에 앞선 3위를마크했다.

기대주 곽예지(16, 대전체고)는 630점으로 5위에 올랐다.

남자 예선전 70m 라운드에서는 박경모(33, 인천 계양구청)가 인도의 망갈 싱참피아와 678점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동전던지기에서 져 3위를 차지했다.

임동현(22, 한체대, 673점), 이창환(26, 두산중공업, 667점), 김재형(18, 순천고, 666)은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1위는 우크라이나의 신예 빅토르루벤(681점)이 차지했다.

한편, 남녀대표팀은 17일오후부터 각각 64강전을 시작으로 8강전 진출자를 가리는 개인전 토너먼트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08베이징올림픽 양궁 본선 출전자를 가리기 위한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을 겸해 출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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