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사자놀음함경남도 북청지방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탈놀음 ‘북청사자놀음’이 20일 오후 3시 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일요풍류한마당 92번째로 초청된 ‘북청사자놀음’은 삼국시대 기악·무악 이래 민속놀이로 정착된 가면놀이로 함경도 지방에서는 동네마다 사자를 꾸며서 놀았는데 각 동네에서 사자가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경연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사자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 잡귀를 쫓는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마을의 평안을 비는 행사로 널리 행해졌다.

‘북청사자놀음’은 사자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놀이꾼이 나와 저마다 춤을 춘다.

사자, 양반, 꺽쇠, 꼽추, 사령 등의 가면을 쓰고 사자춤, 애원성춤, 사당춤, 거사춤, 승무춤, 꼽추춤, 무동춤, 넋두리춤, 칼춤 등이추어지며 여기에 퉁소, 장구, 소고, 북, 꽹과리, 징의 악기연주가 가미된다.

이 놀이는 우리나라의 여러 사자놀음 가운데 사자춤의 춤사위가 뛰어나고다양해 그만큼 여러 놀이꾼과 여러 종류의 춤이 곁들여져 있다는 점이 특징. 또한 사자춤의 묘기와 흥겨움이 중심이 되어 교묘하고 힘찬 동작을 선보인다.

(063-280-7006) #블랙 코미디 연극 ‘안내놔’ 극단 데미샘의 희안한코믹극 ‘안내놔?!’ 시연회가 18일 오후 7시 10분 아트홀 오페라에서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장명수)이 추진하는 아트뱅크 프로그램 일환으로 문화제휴참여기관인 아트홀오페라에서 연극분과 세 번째 문화 나눔을 진행하는 것.‘안내놔’는 치솟는 물가로 고통에 처한 서민들이 순박한 방법으로 저항하는 내용을 담은 풍자극이다.

서민들의 생활과 물가고에 의한 압박감, 실직에 대한 불안감,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등 오늘 우리 이웃들의 고난한 삶의 모습을그려낸다.

사회적 통찰력과 해학의 재미가 넘쳐나는 연극 ‘안내놔’는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서민들에게한바탕 웃음으로 선사한다.

전주 평화2동 주민과 아트뱅크 참여자 등 총 150여명과 함께 시연회를 갖고 19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주말 오후 4시와 7시 30분 아트홀 오페라에서 공연한다.

(063-237-3600) #해설이 있는 판소리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 463번째 무대는 ‘춘향가’를김세종 바디로 들려준다.

김세종 바디 춘향가는 양반적 취향이가미돼 우아하고 섬세하게 변화된 모습이 특징.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도립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인 소리꾼 이연정씨가무대를 채운다.

장단은 공주고수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강문경씨가맞추며 최동현 교수(군산대)가 자막이 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18일 오후 7시 30분경업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 5천원, 중고생 3천원.(063280-7006) #국립전주박물관 토요명사초청특강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고대 역사와 문화의 흐름 속에서 전북문화의 특성을 찾는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19일 오후 2시 전주박물관강당에서 ‘한반도 거석문화에서 고창지방 고인돌의 위치’를 주제로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지건길교수(동아대)가 특강 한다.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 최대 고인돌 밀집지역인 고창 죽림리와 상갑리 등을 중심으로 고인돌의 형식 변화에 따라 초기국가의 발생문화제와 당시 사회구조, 자연환경과의 관계까지 살펴본다.

중학생 이상 시민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063-220-1015) #한벽예술단 북악산서울성곽 음악회2008 북악산 서울성곽 음악회에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속예술단인 한벽예술단이 전통타악의 신명을 통해 타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임실 필봉농악 가락을 재구성한 작품 ‘판굿’으로 흥을 돋우고, 전라도의 대표적인 음악 판소리 한 대목인 ‘춘향가’ 중 어사출두 후 ‘춘향 모친 나오는 대목’을 들려준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작타악 ‘놀이’로 역동성이 묻어나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20일 서울성곽 창의문에서 낮 12시에 함께할 수 있다.

 #전통가양주반 무료공개 강좌집집마다 술을 빚어먹던 전통가양주의 맥을 잇는 ‘전통가양주반무료 공개 강좌’가 19일 오후 2시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통가양주에 대한 설명과 가양주반에 대한 개요 등을 이지현 연구사가 강의하며 강좌를 통해 빚게 될 전통가양주를 실제로 시음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통술 빚기에 관심있는 모든 시민 참여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063-287-6305) #제6회 전북한지조형작가협회전 제 6회 전북한지조형작가협회전이 전주한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지, 그 아름다운 유혹으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세계 속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의 ‘한지’를 보여준다.

강희자·김민자·김병주·김연·김완순·김유미·김윤덕·김정숙·김정위·김희자·남상재·문연희·박금숙·박해규·소빈·송길은·송미령·송수미·신미금·양명실·오석심·오상희·유경희·유봉희·유희자·이부덕·이유라·이일수·이지현·이효선·정은경·조정숙·진헌·차종순·최지우·한병우·한서운·한오경씨등 3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지에 현대적 조형 표현을 가미한 다양한 한지 작품들을 다음달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박주희기자 qor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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