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율화방안이 발표된 뒤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가 몸살을 앓고있다.

학교자율화 방안이 발표된 15일부터 교과부 홈페이지에는 수백건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판에 게재된 대부분의 의견은 학교자율화방안에 대해 걱정하는것이었다.

아이를 셋 가진 직장인이라고 밝힌 김옥숙씨는 게시판에서 "이번 발표된 교육제도를 보고 밤잠을 못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여력이 안되는 가정들은 어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이 땅에는 공부잘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인성이 갖춘 사람도 필요하고, 리더십이있는 사람도 필요하고, 밝은 웃음을 주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섭씨는 "당신들이 학생입장에서 생각해본적 있느냐"고 따지며 "자율화를 하려면 야간자율학습, 0교시도 희망자에 한해서 학생 자율로 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영씨는 "점점 아이들이 공부하기 힘 든 세상이 올 것이다.

원희숙씨는 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는 정책을 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한경애씨는 "교육조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기습적으로 (발표를)하는 곳이 어디있나"라며 "제발 국민의 소리를 낮은 자세로 주의깊게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교과부는 15일 교육과정·학사운영의 자율성을 크게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을 15일 발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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