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제 소비자분쟁에서 건강식품, 한약, 의약품 등 건강관련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발표한 '2007년 국제 소비자분쟁 동향분석'에 따르면 2007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제 소비자분쟁 건수는 총 507건으로 전년 동기(136건) 대비 3.7배나 증가했다.

이 중 품목이 확인된 국제 소비자분쟁 451건을 살펴보면, 신변용품이 96건 21.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류 76건 16.8%, 건강식품 48건 10.6%, 한약 43건 9.5%, 의약품 및 기기 19건4.2%, 화장품 18건 4.0%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의류를 제외하면 건강식품과 한약, 의약품 등 건강상품의 비율이 24.3%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424건)별로는 30대가 175건(41.3%)으로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가 170건(40.0%), 40대가 56건(13.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및 30대 연령대가 전체 81.3%에 달했다.

한편 국제 소비자분쟁은 대한민국 소비자와 외국 법률에 따라 영업을 하는 사업자 간 거래에서 발생한 분쟁과 외국인소비자와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영업을 하는 사업자 간 거래에서 발생한 분쟁을 모두 포함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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