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 소속의 송민재(29)와 김근수(29)가 제8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호비 - 16급에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재와 김근수는 20일 경남 통영에서 막을 내린 제8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호비 - 16급(구 엔터프라이즈급) 6차 레이스까지 단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2명이 한 조를 이뤄 레이스를 펼치는 호비 - 16급은 올전국체전부터 엔터프라이즈급을 대신해 신설된 종목이다.

특히 송민재와김근수는 매서운 통영 앞바다 바람을 이겨내고 이 종목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올 전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또 남고부 메이저 레디얼급 이승민(부안고 3년)은 해운대고 이진욱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고부 RS:X 헤비급노현진(부안고 2년)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 전국체전에서 종합 8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전북 요트가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한 것은 장비로 대폭 보강하고 동계 전지훈련을 충실히 소화해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제1회 협회장기와 오는 10월 전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김총회 전무이사는 “지난 대회까지 타 지역 배를 임대해 사용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 구입한 전용배(호비)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올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