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교수직을 유지한 채 총선에 출마해 '폴리페서(교수정치인)' 논란을일으킨 체육교육과 김연수(39·여) 교수에 대해 징계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지난 18일경기 안양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 징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만간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김연수교수 개인에 대한 징계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호하고 교수의 덕목을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 4.9 총선에서 교수직을 유지한 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서울대 사범대는 김 교수가 선거운동 기간동안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요청을 의결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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