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이 도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려 77.4%다.

초선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이처럼 높은 득표율을올린 것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김 의원은 성실한 의정활동과 꾸준한 지역 관리가 트레이드 마크다.

국회 회기 중에는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비회기 중에는 여의도와 지역구를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해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김 의원의 의정활동은 중앙 정가에서도 높은 평가를받고 있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한 우수 국회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또 농민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장애인인권단체로부터최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주어지는 중요한 상은 거의 모두 휩쓴 셈이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과 관련해 주목받는 부분은 형식적인 활동이 아니라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한센인들이 '사람'으로 인정받는 한센인 특별법을 제정했고, 농어촌 총각들의 현안인 결혼문제에 대해선 결혼중개업법을 만들어 부실 결혼중개업체를 퇴출시키는 역할을 했다.

농촌을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의무대상을 돼지고기 닭고기 김치류 등으로확대해 값싼 외국산 농수산물로부터의 피해를 막는데도 기여했고, 고농어업용류에 대한 면세혜택을 연장시켰다.

김 의원은 국회 재선에 당선되면서 국가 및 지역 발전에 더욱 많은 열정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구의 경우 노인복지와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 문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새만금을 동북아시아 교역의 중심지로 육성해 고창부안의 성장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한편 이 지역을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 재선 기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그는 "FTA와 개방화 정책으로 값싼 농수산물이 수입되는반면, 농어업 생산을 위한 원가가 상승해 농어민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면서 잘 사는 농어촌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적으론 거대 권력 정당인 한나라당에 맞서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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