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진안고원 기차여행’이 첫 손님을 태우고 진안군을 찾았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430여명의 관광객들은 제휴 협약을 맺은 철도여행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사람들로 서울 용산역에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지난 19일 진안을 향해 출발했다.


진안에 도착한 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 구경을 시작으로 탑영제, 탑사 등을 관광하며 마이산의 절경에 탄성을 자아냈다. 또 진안군에서 재배되는 인삼약초를 판매하는 농특산물 시장인 한방약초센터를 둘려보며 청정진안에서 생산되고 있는 특산물을 이해 할 수 있었다.


특히 관광객들은 농가에서 직접 생산된 고추와 콩 및 자연에서 채취한 쑥, 두룹, 돌미나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 재래 시장에서는 모처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봤다. 


여행객 김모(52)씨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자연환경과 봄나물들을 보면서 진안이 청정지역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회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꼭 방문해 여유 있게 진안들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진안군을 이해 할 수 있는 홍보책자와 진안로고가 부착된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여행객들을 위해 진안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한방약초센터 앞에서 임시장터를 개설하고 참여자들에게 실명제 ID카드를 배부해 우리군 농특산물 품질보증하고 여행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차여행은 오는 4월 24일과 26일에도 예정되어 있으며, 연중 인터넷을 통해 참여인원이 모집되면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진안고원 기차여행이 계속 추진되어 많은 농·특산물이 판매 및 활기찬 지역경제 및 진안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고원 기차여행’은 진안군이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홍삼한방의 고장답게 ‘기차타고, 진안고원 기(氣) 받고, 진안고원 기(氣)찬 홍삼먹고’라는 주재로 올해 12월말까지 추진한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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