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의 모색과 귀는 아래로 향하고 꼬리는 위로 원을 이루고 있으며 평균 체고 62㎠, 평균 체중 28㎏의 임실 오수개.
 천여년전 불길에 휩싸여 위험에 처한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로운 개를 기념키 위한 ‘오수개’가 탄생했다.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원동산 공원에 있는 의견비는 통일신라나 고려시대 이전에 세워진 석비로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로운 개가 발자국을 남기고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의 신비로운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충견의 고장 오수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의견비는 지난 2005년 오수의견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석문과 서체에서 석문 필핵은 해서필획을 사용하였으며 서체는 육조체를 사용했다고 나타나는 등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심재석 오수개 육종 추진위원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오수지역에는 지난 1995년까지 3개소에 오수개 상징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으나 모두가 진돗개형, 삽쌀개형, 세퍼트형으로 각각 달라 오수개의 형태를 통일화 시킬 필요성과 의로운 개의 고장 오수를 상징할 수 있는 개를 복원 육종시키기 위한 사업을 1996년부터 오수개 연구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만일 이 같이 가치 있는 유산이 정치적으로 역량이 미칠 수 있는 자치단체에 있었더라면 진즉 육종사업이 펼쳐졌을 것이라”며“지금까지 여러 교수님들의 덕택으로 오수개가 탄생되었으므로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은 꽃이 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개’의 육종의 종모, 종빈견으로 이용한 견종은 티베탄 마스티프종으로 고려시대 이전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려개’로 불려 왔으며 한국에서는 순천 낙안읍성의 ‘석구’가 유물로 남아 있고 일본은 신사에 고마이누라 불리는 석수상으로 고려개 형태의 조형물이 다량 분포돼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복원된 ‘오수개’는 황색의 모색과 귀는 아래로 향하고 꼬리는 위로 원을 이루고 있으며 평균 체고 62㎠, 평균 체중 28㎏의 듬직하고 충성스런 성품을 가진 세계 명진으로 자리매김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 동안 ‘오수개’ 육종연구사업은 임실군과 전라북도의 지원 아래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사)의견문화 전승회 오수개 육종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해 왔으며 연구는 ‘오수개’ 유전 공학 육종연구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오수개’를 탄생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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