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9일 영동군 학산 압치마을 故 이기태 열사 추모비 일원에서 제48주년 4.19혁명 기념행사를 가졌다.


홍성춘 부군수를 비롯한 정구복 영동군수, 그리고 무주군과 영동군 각 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분향 및 헌화,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춘 부군수는 “4.19혁명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소중한 역사”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故 이기태 열사를 비롯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故 이기태 열사는 영동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마친 후 경희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학생회장으로 3.15부정선거와 민주항쟁에 맞서다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현재, 무주에는 故 이기태 열사의 어머니 김정연 여사(92세, 무주읍)가 거주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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