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조기 발견발전시키기 위한 인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군은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을 통틀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 이론에 기초한 ‘다중지능(MI)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은 지난 100년간 군림해온 IQ이론의 결점과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지능이론이다.


특히 인간의 지능을 8가지 다양한 영역(언어, 논리수학, 공간, 자연친화, 인간친화, 자기성찰, 음악, 신체운동)으로 보고, 이를 복합적으로 측정해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 지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지능 이론이다.


이 이론은 20세기 말 교육학자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에 의해 처음 발표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문용린(교육학) 교수와 도덕심리연구실 그룹 등이 10여년간 꾸준한 연구와 검사개발을 통해 21세기 초반부터 교육현장과 기업인재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공신력있는 다중지능(MI) 전문업체(기관)을 선정한 뒤 올 5월부터 1년 동안 사업비 1억5천500만원 들여 관내 28개 초등학교 5천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MI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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