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의 본향, 전주에서 사관의 후예들이 뭉쳤다.”


전국 지방의회, 교육위원회, 법원에서 근무하는 속기사 80여명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을 다녀갔다. 지방자치제도 및 회의록 작성 등에 관한 해당 전문가를 초빙, 회의록 실무능력 배가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가졌다.


해마다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회의록 업무자 연찬회는 전국지방의회 속기사협의회(회장 김영서 대구달서구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지방의회 속기사를 비롯, 교육위원회, 법원, 국회, TV자막방송사 등 국내 속기업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날 연찬회에는 조성규 전북대 교수와 이주성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행정실장이 강사로 나서, ‘지방자치법 해설’, ‘지방자치제도와 행정사무’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이경식 서기관(국회 의정기록 1과장)은 ‘바람직한 회의록 작성의 이해’를 들며 실무능력을 강조했으며 실무경험이 풍부한 선배 속기사들은 속기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속기사들은 이구동성으로 4대 사고 중 유일하게 남은 유서 깊은 전주사고의 고장에서 기록관련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가져 더욱 의미가 깊고 빛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중심도시 전주에서 한옥생활을 체험하고 맛과 멋을 아우르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본받아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정진할 뜻을 밝힌 뒤 다음 대회에서 보다 멋진 만남을 약속하며 돌아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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