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21일 완주군 고산면 대아댐에서 전라북도 이경옥 행정부지사와 지역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도내 첫 통수식을 가졌다.

이번 통수식은 지난 1908년 수리 역사 최초로 옥구 서부수리조합이 설립된 이후 대아 광역수계의 물을 논에 공급해온 것을 기념하는 것임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야 광역수계의 물은 완주군과 익산, 군산지역을 가로지르는 80여km의 물길을 따라 서해연안의 옥야 1만7천여ha에 공급된다.

이날 임수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세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경제와 국가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어 주곡인 쌀 생산 기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정적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것이다”며 “또한 수자원을 단순한 농업용수 개념에서 벗어나 도시민과농업인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친수공간개발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는 올 한해 안전영농을 위하여 급·배수와 호우에 대비하여 저수지, 양·배수장 및 용·배수로 등수리시설 점검정비는 모두 완료했다.

/김영무기자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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