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의회의원들은 2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근기자lsk74@
  이명박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방침과 관련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중단 없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병곤 도의장과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2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의 합의에 의해 결정해 추진하고 균형발전의 절대적인 정책수단인 혁신도시건설을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경제논리를 내세워 재검토 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도의원들은 특히 “정부가 효율성과 경쟁력을 내세워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재검토와 수도권 규제완화를 병행하는 것은 ‘수도권만 살고 지방은 죽이는 일’”이라며 “현재의수도권은 지방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임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상생의 국가균형발전을 촉구한다”고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혁신도시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0만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반대하는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과, 혁신도시 재검토를 반대하는 전국의 시·도의회와 연대해 혁신도시가 제대로 추진될 때까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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