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에 이뤄진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대해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전농 전북도연맹 등 도내 50여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이 단체는 2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우려 때문에 수입이 금지됐던 뼈 있는 쇠고기가 다시 들어오게 돼 광우병의 직접적인 위험에 직면하게됐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망국적인 협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저버린무책임한 행위”라고 질타하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완화를 중단하고 협상 결과를 즉각 철회하라”고촉구했다.

/이강모기자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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