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방한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이 청소년들을 위한 정기 공연장으로 활용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와 함께 문화광장을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상시공연장으로 이용한다.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에 정기공연이 이뤄지며 청소년과 관련된 12개 단체에서 40여차례 공연을 준비해 놓고 있다.

공연은 소규모 음악축제, 댄스, 사물놀이를 비롯해 마술, 수화, 그래피티 등 다양한 볼거리 위주로 기획돼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전주팝핀그랑프리대회, 2008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전야제, 스크린댄스, 사운드페스티발 등의 행사가 계획돼 있다.

전북 지역 출신 비보이그룹의 이름을 따 ‘라스트포원 광장’으로도 불리는 이 곳은 인근 청소년 거리와 걷고 싶은 거리 등과 연계,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안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각종 공연들이한 곳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돼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적극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희기자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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