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을의 장세환국회의원 당선자(통합민주당)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고 있다. 전북도 부지사 출신이자, 지방언론인으로선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뚝심과 저력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선거에만 뜻을 뒀고 4·9 총선에서 목표를 이뤘다.

실제 18대 총선에는 부지사 출신3명이 출마했지만, 장 당선자만 등원하게 됐다. 또 역대 수많은 지방언론 출신 인사들이 여의도를 노크했지만 역시 장 당선자가 최초로 국회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장 당선자는 3번 도전 끝에 꿈을 이뤘다. 그래서인지 국회 의정활동이나 지역 발전에 대한 열의가 상당하다. 장당선자는 감사의 인사로 “당선 전보다 당선 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을 굳게 약속 드린다”고 재차 다짐했다.

특히 여대야소의 정치 여건을 고려, 전북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국민눈높이에 맞추고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전북의 몫을 빼앗기지 않고 전북의 이익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전주와 관련해서도 “답답하고 꽉 막힌 불합리한 법률 정비와 교통 문제를 비롯한 불안한 서민경제 등 시급한 지역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는 정치를 펼치겠다”면서 “그래서 살 맛나는 전주, 신나는 정치풍토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당선자는 총선에서 △새만금 사업의 지역별 균형개발 △삼천천 생태공원 조성 △도심공공주차장 확대 △서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시립의료원 설립△재경 전북고충처리센터 개설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새만금의 경우,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을 도내 해당 지역이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주를 배후도시로, 부안을 관광중심지역으로, 김제를 영농과학산업단지로 지역간 특성을 살려 균형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장 당선자는 국회 등원에 앞서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숙고 중이다. 특히 여대야소의 정치 상황을 감안,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길 수 있도록 중앙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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