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향후 10년간 남북교류협력기금 50억 원을 마련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군과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비 7억4천만원, 시군비 14억그리고 우리민족서로돕기 11억8천600만원 등 총33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농기자재와 축사신축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조성돼 있지 않다 보니 도 및 시군이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가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을추진해 왔다.

이에 도는 적기에 그리고 효율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키로 한 것.기금조성을 위해 도는 올부터 2017년까지 도비 74억, 시군비 92억4천만원 등 총166억4천만원을확보할 방침이다.

이중 70%인 116억4천만원은 사업비로 충당하고 30%인50억 원은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 3월19일과 4월11일 등 2회에 걸쳐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를 갖고 기금조성방안을 논의 및 확정했다”며 “시군은 2009년까지 5천만원을 그리고2010년부터는 7천만원을 확보해야 한다.

올해도는 4억원을 그리고 시군에선 각각 5천만원씩을 추경에서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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