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그 아름다운 유혹으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노스케스코그전주한지박물관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한지조형작가협회의 6번째 전시회. 한지가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모습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둬 관람객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지를 미술 조형에 접목시켜 한층 색다른 멋을 창조한 조형 미술품 38점이 선보이고 있어 작가들의 감각은 물론 실용성을 탐색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김중태 학예연구사(전주한지박물관)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한지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작가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결합돼 만들어진 것”이라며 “신선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전시장을 찾은 서혜경씨(32·전주시 팔복동)는 “한지가 이렇게 쓰임새가 많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한지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다. (063-210-8103)

/김영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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