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에벼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선화)에 따르면 전년도 피해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채집한 애멸구의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보독충률을 조사한 결과 보독충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작물과학원 및 전북 농업기술원에서 계화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 월동한 애멸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보독충률이 20.4%에 이르고 있고, 또한 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진단팀의 부안군 전년도 줄무늬잎마름병 피해주요지역(계화,동진,하서,보안,변산)에서 자체 검정한 결과도 역시 평균 바이러스 보독충률이 19%로 조사돼, 벼줄무늬잎마름병 대발병 우려 수준인 10%를 훌쩍 뛰어 넘는 검정결과가 나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벼 줄무늬잎마름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병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선택해야 하며, 이앙시기를 최소한 5월 하순 이후로 늦추고, 이앙 전 벼 육묘상의 부직포나 비닐을 걷는 직후 적용 상자처리약제를 필히 살포하여 병을 매개시키는 애멸구를 철저히 방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보리재배 지역의 경우 보리수확 후 3일 이내에 애멸구 방제약제를 살포하여 보리밭에서 논으로 이동하는 애멸구의 밀도를 줄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하여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하순까지 10일간 “마을별주요 병해충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줄무늬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 피해의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안=강태원기자ktw@.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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