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가 최근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잠정연기됐다

전북도 생활체육협의회는23일 오전 도내 14개 시군 생체협 사무국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해 다음달 10일 예정된 도지사기생활체육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0일부터 이틀 동안 군산에서 열기로 한 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는 24개 종목 6천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도생체협이 주최하는 연중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날 사무국장단은“도내에서 최초 발생한 AI가 갈수록 확산돼 해당 농가의시름이 깊어가는 상황에서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도민 정서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AI가 소강국면에 접어들 때 까지 체육대회를 잠정 유보하기로 뜻을모았다.

이에 따라 도 생체협은 24일 종목별 관계자들을 소집, 체육대회 추후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도 체육회도이번 주 체육주간을 맞아 도내 체육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단합대회를 취소시키기도 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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