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소비자단체가 미국산 쇠고기 ‘안먹고, 안 사고, 안 파는 일명’ 3불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iCOOP한국생협연합회소속 전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솜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남원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3개 소비자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미국산 쇠고기의 문제점과 이명박 정부가졸속으로 강행한 무책임한 협상 결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우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우려하는 모든 부문과 지역 소비자 단체, 주민들과 연대해 미국산 쇠고기 안 먹고, 안 사고, 안 파는 ‘3불 운동’을 전개, 소비자의 권리를 찾겠다”고강조했다.

이들 소비자단체는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쇠고기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쇠고기를 비롯한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국, 캐나다 등 농·축산물의 수입 시그 안정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절차와 과정이 마련돼야 하며 이는 반드시 국민들의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요구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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