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난 10년간의 도시경쟁력 분석 결과, 전북은 성장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경험치 않고 비교적 순항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이 입주해 있는 완주군의 경우는 기초군 초고속성장 전국 2위를 기록,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발표한 자치단체 도시경쟁력 분석 결과에 따르면전북은 전국 15개(제주 제외)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기도와 울산 등과 함께 성장률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 경우는 지난 10년간의 성장발전 주도는 경기권과 충청권으로 압축됐으며 강원권과전라권은 매우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전국 75개 시를 대상으로 한 성장발전도 분석 결과, 김제시가 10위로 도내에서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으며 남원이 24위, 정읍 35위, 전주 40위, 익산 54위, 군산 64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군 지역의 성장발전도를 12개(서울, 광주, 제주, 대정 제외) 도 및 광역시로살펴본 결과, 전북의 군단위 성장발전도가 1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역시 군 단위를 제외한 8개 도의 군 단위 성장발전도의 경우 역시 전북은 상위에랭크됐다.

엘리트 도시그룹 출현의 경우 기초군 그룹에서 완주군이 초고속성장 1위인 청원군 다음으로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우위도 분석 결과 기초시(75개시) 분야에선 군산시가 28위, 전주시가 47위를 기록했으며, 기초군의 경우는 완주군이 17위, 무주군이 35위 등을 기록했다.

한편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실시한 ‘도시경쟁력 10년사’ 연구범위는 광역시 및 도 그리고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이며, 조사는 국가지역 경쟁력평가의 56개 세부지표 중 상관성이 강한15개 지표에 대해 지난 10년간을 조사 분석한 것이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