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김제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일원 김제지방산업단지 330만㎡중 99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중앙부처를 설득할 방침이다.

도는 그 동안 전북지역에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김제시 내에 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을 검토해왔다.

이는 군산자유무역지역 잔여부지가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추가지정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군산자유무역지역은 4월 현재 54%가 분양됐으며 잔여부지도 투자협상 또는 투자예약이 돼 있어 새로운 외자유치에 여력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다 새만금 배후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용 자유무역지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르면 25일께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제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김제자유무역지역 내에 자동차·기계부품 및 식품산업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며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김제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신규지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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