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학회 창립 100돌 기념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상규 국립국어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8월31일 창립 100돌을 앞둔 한글학회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홍보대사들을 위촉했다.

성상철 서울대 병원장, 강천석 조선일보 주필, 신달자 명지대 교수, 신용선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이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노경수 아시아 소사이어티회장, 윤학수 한미연합사령부소장, 조태원 한국휴렛팩커드 부사장, 신영일 전 한국방송 아나운서, 김동근 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원장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인용 삼성전자전무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글학회 김승곤 회장은 “한글학회 100돌 기념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행사가 홍보대사 위촉식”이라며“한글학회 홍보대사들의 이름이 한글학회 100년사에 길이길이 남게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한글학회를 말할 때 주시경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다”며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면 주시경 선생은 최초로 한글 문법을 대성하는 등 국어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글학회의 초석을 만드신분이기 때문에 그 공로와 업적을 잊어서는 안된다”고주문했다.

한글학회는 100년사 편찬,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시회, 표석비 설치, 한글을 빛낸 인물 추모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글학회의 모태는 국어연구학회다.

우리 말과 글의 연구, 통일, 발전을 목적으로 1908년 8월31일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 등이 창립했다.

국어연구학회는 1931년 1월10일 조선어학회로 이름을 고쳤다가 1949년 9월25일 한글학회로 바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글학회는 한글날 제정(1926),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1933), 표준말 사정(1936),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정(1940), 초·중등 교과서 편찬(1945), 우리말 다듬기(1967), 한국지명 총람 편찬(1986), 한국 땅 이름 큰 사전편찬(1991), 우리말 큰 사전 편찬(1991), 국어학자료 은행 구축(1992), 한글학회 한글정보 컴퓨터 서비스 개설(1994),국어학 사전 편찬(1995) 등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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