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오는 24일 수술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하며 수술 도중 의료진이 화상 회의를 벌이는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를 도내 최초로 시연한다.

이번 시연회는 이날 국내외 혈관 외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47차 대한혈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및 제8차 혈관 내 시술 워크숍과 함께 진행된다.

‘라이브 서저리’는 전북지역암센터 수술실과 병원 교수동 지하 GSK홀을 화상으로 연결해 열리며 이 병원 혈관외과와 영상의학과 혈관중재 시술팀이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복부동맥류 환자의 혈관 내 시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날 수술을 받는 환자는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로 위암과 합병 질환으로 가지고 있던 복부대동맥류가 악화해 수술이 필요하게 됐으나 개복수술이 어려운 상황으로 혈관 내로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시술된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환자의 진료 사항에 대해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 추세며 최근 암센터의 개원에 발 맞춰 전북 최초로 첨단 다중영상회의체계를갖춘 수술실을 마련, 도내에서도 라이브 서저리가 가능하게됐다”고 밝혔다.

시연회가 열리는 학술대회와 워크숍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전북대병원교수연구동과 전북지역암센터,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세미나실과 진수당 가인홀 등에서 열린다.

/이강모기자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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