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복용 한 뒤 환각상태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내연관계의 의사와 간호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군산경찰서는 환각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한 의사 박모씨(37)와 간호사 신모씨(27)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뒤 지난달 12일 오후 8시10분께 김제시 만경읍 장신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29km지점에서 단독사고를 낸 혐의다.

조사 결과 내연 관계인 이들은 사고 당일 박씨가 구한 향정신성의약품을 다량 복용한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모기자kangmo518@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