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끼와 열정,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청소년 문화존(ZONE)이 확대 운영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과 군산 은파유원지, 익산 청소년 문화의 거리, 남원 사랑의 광장, 정읍 시청 광장, 김제 청소년수련관 광장 등 6곳을 ‘청소년 문화존’으로 지정, 운영한다.

문화존은 청소년들이 문화공연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전한 여가생활과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기위해 기획됐다.

문화존은 지난 26일 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오는 11월까지 토요일에 주로 운영된다.

문화존에서는 각 지역의 74개의 청소년 동아리가 출연해 사물놀이와 힙합댄스, 난타공연 등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또 떡 만들기, 풍물 및 전래놀이 배우기,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과 마술, 페이스 페인팅, 거리벽화 만들기 등 문화체험 시간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전통 먹거리와 유기농 음식을 맛보는 맛 존(Zone), 전통옷을 살펴보고 입어볼 수 있는 멋 존(Zone)은 또 다른 관심거리다.

아울러 청소년 동아리 모임이 정보를 교환하고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있는 코너도 설치된다.

문화존은지난 해 3곳에서 올 해 6곳으로 늘었으며, 내년부터는 전 시·군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입시와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에게100%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여가와 놀이를 즐기며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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