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가 전국 고교축구를 평정했다이리고가 전국 고교축구를 평정했다.

이리고는 지난 25일 전남 해남 우슬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3회 전국고교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통영고를 2대1로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이리고는지난 2004년 금석배 우승 이후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나간 팀은 통영고. 통영고는전반 30분에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석원이 올려준 프리킥을 현정진이헤딩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리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결승전에 올라오기까지 5경기에서 16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자랑했던 이리고는 3분 뒤인 전반 33분, 중심 공격수 최우리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리고의 공격력은 후반에도 빛났다.

후반 22분, 통영고의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걷어낸 볼을 통영고 수비수가걷어내려다 볼 트래핑이 길었고, 이것을 최우리가가로채 골키퍼와의 1:1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2-1 역전.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는 이날 2골을 기록하는 등 4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오른 최우리(이리고)가차지했고, 우수선수상에는 현정진, 수비상에는 박은국(이상 통영고), 골키퍼상에는김진영(이리고)이 각각 수상했다.

지도자상에는 이리고의 우승을 이끈 유승관 감독이받았다.

/신정관기자 jkpen@ 사진은 교체부방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