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이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빠진 스탠포드 인터내셔널 프로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소렌스탐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아벤투라의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리조트&클럽의소퍼코스(파71,62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포드 인터내셔널 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연장끝에 1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최종합계 8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동타를 기록한 폴라크리머(22, 미국)와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소렌스탐은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내 크리머를 꺾고 오초아가 없는 그린 위에서 최후에 웃는 자가 됐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 LPGA 개막전 SBS오픈 우승 이후 오초아가5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김영(28)은 4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6타로 캐리 웹(34,호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영은 자신의 시즌 첫 우승과 태극낭자의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렸다.

그러나 7, 8번에서 범한더블보기 2개가 너무 아쉬운 4라운드였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 한국명 박혜인)과 이선화(22, CJ)는 최종합계 3언더파280타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4위였던 지은희(22, 휠라코리아)와 박희영(21, 이수건설)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1타로공동 9위에 랭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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