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듯 주인이 되어 안방 내어주는 마음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 사무국장으로 올해 네 번째손님 맞을 채비에 여념이 없는 김건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 사무국장의 소감이다.

영화제를 여는 개막식 행사가 영화제의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그는 “개막식 행사를 차질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영화의 거리 공간 세팅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한 부분은 게스트 서비스 부문. 축제의분위기를 한껏 돋우기 위해 영화의 거리 일대를 루미나리에로 장식했다.

기간도 영화제 기간 전후로 영화제가 끝나도 당분간 불을 밝히며 전주 시청에서부터 프리머스 극장까지 설치 거리도 확대됐다.

또한 지프서비스센터에 게스트룸을 마련하고 휴식과 편의를 제공한다.

“10회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디딤돌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국제영화제에 걸맞게 국내외적으로 면모를 갖출 때죠. 올해는 예술로 승화된 세계 영화사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매그넘영화 사진전을 개최하고 영화제를 찾는 관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영화제의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영화제작자연맹 가입과 글로벌한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기 위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아홉 해를 맞아 국제영화제다운 면모를 보이기 위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특히 중점을뒀다.

영화제를 꾸려가는 여러 식구들을 돌봐야 하는 김 국장은 “무엇보다 80여명의 스태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여줘 큰 차질없이 영화제를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주영화제를 찾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qor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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