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금·인력 = 완주에서연료전지를 생산 중인 ㈜프로파워는 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3∼5억 원과 기술인력 3∼4명을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기술개발 = 군산에위치한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 (유)번영기업도 기업 내 부설연구소설치를 준비 중이지만 실험 기자재, 장비구입 비용 등 초기 구축비용2억 원과 연구인력 5명을 확보하지 못해 연구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3. 인증·시험 = 익산에소재한 섬유제품 업체 (주)경원상사는 섬유기술연구소를 통한제품 시험수수료가 연간 2천500만원이 소요되고 있어 도에서제품 시험수수료, 인증 비용 등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도내 기계·자동차 분야 중소기업들은 자금과 인력난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또 기업은 대학과 R&D기관과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술문제를타 시·도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이달 중 도내 기계·자동차 분야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결과 기업의 43%는 기술개발자금 부족을 꼽았고, 26%는 기술개발인력확보 곤란판로확보 12%, 기술개발능력부족 8%, 기타 11% 순으로 답변했다.

또 대학 및 R&D기관과의 연구개발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합한 연구파트너 부재가41%, 도내에서 해결 어려움 20%, 기술정보 누출 우려 18%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에 따라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개발자금의 경우 경영자금으로 지원하고 업체 선정 시 기술개발 업체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부지원사업과 연계, 기술 애로사항이 해소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인력은 산·학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지원, 산학관 커플링 사업 등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한다는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300개를 목표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자동차 업종은 기술개발보다 공정개선 등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공정개선을 통한 불량률 감소, 원가절감 사업에 중점 지원할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계와 자동차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을 조사한 결과 자금과 인력난을 호소하고있다”며 “기술애로 해소를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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