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문제 및 전북주요 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원 당선자 모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17대 국회에 비해 매우 약화된 중앙 정치권 환경을 감안하면, 도내의원 당선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적극적으로 ‘전북의원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29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전북 현안 처리를위해서는, 의원 당선자 모임이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한것으로 파악된다.

국회 개원에 앞서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내 의원 당선자들의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문제가 시급한현안으로 부상했다.

당선자들의 희망 상임위를 살펴보면 농림 관련 상임위에 4명이 몰렸고 건교 산자등 일부 상임위도 희망자가 중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 차원의 주요 현안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고 특정 현안의 경우에는 상임위 차원에서논의조차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국가 예산 확보와 신성장동력산업 추진 등 도내 주요 현안에대해서도 당선자들의 조속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도민 여론이다.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집권여당-전북 채널이 부실하다는 우려가 많은 실정이어서, 의원 당선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11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중, 2명이무소속이어서 초당적 협력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당부도 상당하다.

일부 껄끄러운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당선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전북의원 협의체’ 구성이필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통합민주당의 경우 오는 7월초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도내 당선자 상당수가 대표 또는 원내대표, 도지부장 출마를 고심하고있는 상황이어서 국회 개원 전에 정지(整地) 작업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처럼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도내 의원 당선자들이 논의해야 할현안이 산적해 있다.

  17대국회 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북 발전을 위해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시급히 모임을 갖고 상임위배정 등 현안을 집중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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