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29일 전주역인근 통신전용국사에 최신 장비와 설비를 갖춘 IDC센터(인터넷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역시를 제외한 첫 지방 IDC센터로 향후 IDC 지방 시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DC센터는 전문사업자가 전산설비에 최적화된 전산실을 구축한 뒤 이를필요로 한 개인 또는 사업자에게 임대해주고 운영까지 대행해 준다.

통신회선과 네트워크 장비, 전산실 공간은 물론 항온항습시설, 전력시설, 운영인력과보안시스템까지 한꺼번에 제공하기 때문에 자체 전산실과 전문인력이 없어도 사업장내 최적의 IT환경을 갖출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99년 첫 선을 보인 LG데이콤의 IDC는 내진설계와 전원설비의 이중화 등으로 차별화되면서 이용 층이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과 야후 등 인터넷 포탈사이트, 기상청 등 정부기관까지 넓어졌다.

LG데이콤 정훈 전북지사장은 “도내 기업들도 IDC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IT환경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내 IT산업의 발전과 경기 부양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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