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과 격렬함의 양극단이 하나가 되는 가장 절묘한 순간을 선사해줄 영화 ‘입맞춤’.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만다 쿠니토시 감독(52)의 ‘입맞춤’은 예매 개시 6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은 작품에 다름 아니다.

사랑의 감정에 대한 절제된 연출을 통해 통속적인 멜로드라마를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은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01년‘언러브드’로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만다쿠니토시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관객몰이의 비중을 차지했다.

영화 ‘입맞춤’은 명성에 비해 스토리라인은 단순한 편. 사형수와평범한 직장여성의 만남을 그렸다.

평범한 직장 여성 쿄쿄는 TV 뉴스를 통해 살인사건 소식을 보다가 킬러인 사카구치가 미소짓는 모습에 강한 동정심을 느낀다.

그녀는 감옥에 있는 사카구치에게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결혼을 원하는 두 사람과 쿄코를 몰래 흠모한 변호사가 필사적인 반대를 시작하는데….나카무라 토오루와에이코 코이케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1일 오후 7시 전주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박주희기자 qor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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