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전국 최초 ‘전문계고 육성지원사업’에 나설 예정이어서,주목을 끈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을 담보키 위해전문계고 육성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도비 5억원과 시군비 5억 원 등 10억 원의 예산을 올본예산에 반영해 놓았으며 조만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기업과 연계해 도내 전문계고를 기업부설훈련원 식으로 운영, 졸업 후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이 사업의 성공을 담보키 위해 도 교육청과 협조해 취업이 가능한 학과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방침이다.

이를 테면 새만금 미래수요에 대비해 도내 전문계고에 물류학과 등을 신설하는 것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또 그간 존폐논란이 있었던 사무자동화학과 등은 이번 기회에 폐지하고 내실 있는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키로했다.

이를 통해 전문계고의 위상을 제고 시켜 무늬만 전문계고가 아닌 모든 학생들이 입학을 선호하는 고등학교로 변모시키겠다는 것.도 관계자는 “전문계고 학생들의 70% 가량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만큼 이들에 대한 취업보장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 “전문계고 육성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경우 전문계고의 취업이 담보되고 결국전문계고의 인기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최된 전문계고 육성지원사업 자문회의에서는 ‘취업대상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유형 파악’, ‘학과개편’, ‘다양한 벤치마킹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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