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ㆍ식품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지나치게 업적 홍보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실제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따르고 있다.

전북도는도내 농ㆍ식품의 수출 증진을 위해 각종 국내외 식품박람회에 전북홍보관 을 운영하거나 현지 특판행사 등을 개최하며 판로 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중국과 캐나다 등에서 특판 행사를 펼쳤고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전북관을 운영하는 등 농수산식품 시장개척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올해도 지난 22일부터 4일간열린 ‘2008 싱가폴 국제식품박람회’에 전북 홍보관을 운영하며 도내 산품 알리기와 함께 수출상담 및판매활동을 폈다.

전북도는지난해 해외 특판 행사와 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으로 모두 2천557만달러의 계약상담 및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고 ,올해 싱가폴 박람회에서도 33만 달러의 수출 가능성을 여는 개가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지난해 중국 캐나다 특판 행사 판매실적은 57만4천 달러에불과했고 홍콩 박람회 판매실적은 1만1천달러 수준에 그쳐전체 실제 판매액은 발표액의 2%에 불과한 58만5천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2천490만 달러는 아직 계약 이전의 상담 액에 불과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해외 바이어들의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아직 홍보효과에 그칠뿐이다.

그런데도 이를 수출가능성이나 판매실적으로 까지 연계시키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실제 수출보다는낯내기 용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따르는 것이다.

전북도는 아직 구체적 성과가 없는 실적 홍보 보다는 상담결과가 수출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와 방안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계약상담성과가 실제 수출로 실현되길 기대한다.

/전북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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