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산농가를 초토화 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액이 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AI최초 발생 이후 도내에서는 직접피해 399억6천500만원, 간접피해 795억3천300만원 등모두 1천194억9천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AI발생 이후 도내에서는243개 농가에서 총 542만4천여 마리의 닭과오리가 살처분 됐으며 262만1천수에 달하는 계란과 1천만개의 부화종란 등이 폐기, 처분됐다.

직접피해의 경우 살처분 307억4천700만원, 계란폐기 30억6천900만원, 부화종란폐기 37억6천600만원, 사료 폐기 22억8천300만원 등이다.

간접피해는 살처분 농가 미사육에 따른 생산피해액(180일 기준)이 738억9천500만원, 상품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분이 28억3천600만원, 2곳의 작업장(오리) 폐쇄에따른 보상 6억1천200만원, 6곳의 부화장 폐쇄에 따른 보상 손실 13억5천만원, 4곳의 유기질비료 공장 폐쇄에 따른 손실이 8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보상금을 집행해 빠른 시일 내에 영농 복귀를 위한 생계·소극안정자금과 가축입식, 자금상환 연기 등의 후속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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