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가 도내 최초로 아파트 실내 벽지로 사용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하가지구에 건설 예정인 5개 단지 2천341가구 가운데 3개 단지 1천69가구의 경로당 및 침실 등의 벽을 전주 한지로 도배한다.

이를 위해 일신건영견본주택의 침실과 벽, 천정을 한지벽지로 작업, 최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전주한지 벽지는 친환경적인 천연소재로 어린이들의 아토피피부염 개선, 불쾌한 냄새의 주원인인 암모니아가스 탈취율 제고, 우수한 습도조절 기능 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이기대되고 있다.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항균성이 뛰어나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원적외선, 음이온등도 방출하는 등 건강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주한지를 실내인테리어 벽지로 사용, 대중화할 경우 침체된 전주한지 산업활성화 및 한지만의 고유한 특성 등으로 아파트 품격향상과 정서적인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까지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2개 단지도 한지벽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요청하고, 향후 사업승인 신청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전주한지사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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