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모임인 ‘새생명 하모니’가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도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거리공연 중 하나로 하모니카와 통기타 연주, 마임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렇게 해서 모은 하루 모금액은 40여 만원 정도.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20명의 스텝들이 구슬땀을 흘린 결과다.

남욱현씨(24·전주시 인후동)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중에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2천원의 성금을 모금함에 흐뭇하게 넣었다.

‘새생명 하모니’ 단원인 최정엽씨는 “혹시라도 공연모금을 횡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심을 버리고 성의껏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2005년 결성된 ‘새생명 하모니’는 지금까지 10명의 난치병 어린이를 도왔고, 이번에도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삼천초등 6학년생을 도울 예정이다.

‘새생명 하모니’는8일까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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