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거리에서 만나는 이색 전시회장 ‘수작(手作)거리 아트 페스티벌(Art Festival)’.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이후 2회 미술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수작거리 아트 페스티벌 주관은 숨 조형 연구소. ‘구도심 활성화를위한 문화 터 모임’, ‘젊은 작가들의 재창작 여건 마련을 위한 새로운 미술 지형 접근’을 취지로 했다.

생활소품을 비롯해 지역 출신 젊은 작가들의 테마별 작품들을 길거리에서판매, 대중들과 열린 공간에서 직접 소통 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또한 한지 물들이기, 도자기 빚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작품 구매 가격은 1만원~2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남녀노소 관심을 끌고 있다.

조각가 김두성씨(35)는 “베레모를 벗고 앞치마를 두르니 대중들이 더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들 한다”며 “차라리 주방장이 될 걸 그랬나 보다”고 활짝 웃는다.

전시회는 영화제가 끝난 이후로도 10월말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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