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부동의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7일 군장산업단지 조선소 예정부지에서 이명박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착수를 선포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대통령을 비롯 김완주도지사를 비롯해 문동신 군산시장,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통합민주당 강봉균 의원, 통합민주당 김춘진 의원, 강현욱 전 지사와 지역 주민 등 2천 여 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 등으로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분위기 속에 군산으로조선소를 건설하도록 결정을 내린 정몽준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군산조선소 건립공사를 안전하게 그리고 순조롭게 진행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군산조선소에 설치될 건조도크는 길이 700m로 단일 도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를세계 최대로 성장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조선산업의 깃발이 전북에서 올라온 것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군산에자리잡은 것이 잘했다는 느낌을 받도록 도가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제 군산조선소 건설로 전북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고 언급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최고의 기업이 멀리 울산에서 군산에 투자하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유치한 것은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들이 애를 썼기 때문이다.

투자를 결심한 현대중공업측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군산투자는 낙후지역을 발전시키는 큰 일을 한 것이다”며 “이젠 전북에 세계 최고의 기업이 왔기 때문에전북경제는 크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의일자리가 없는 이곳에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됐다”며 “세계경제환경이 어렵지만 대한민국은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 고비를 거뜬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5년 열심히 하면 우리는 선진국 반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