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두고 자신의 어머니와 친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40대 아들이 구속됐다.

7일 전주지법 황현찬영장전담판사는 친어머니를 폭행해 입건된 김모씨(47)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의 범죄행위는 반인류적 패륜 범죄이며, 자신의 범죄사실에 대한 반성기미도 없이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사실이 인정된다”며 구속사유를 밝혔다.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어머니 A씨(71)를 발로 차고 허리띠로 구타하는 등 이유 없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가한 혐의다.

김씨는 또 어머니를 폭행하던 중 이를 말리던 여동생(37)을 주먹으로 때려 코뼈를 부러지게 하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술만 취하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니가 엄마냐?”라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반인륜적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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