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아마바둑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세계에 선언했다.

지난 11일 전주시 실내배드민턴장에서열린 제2회 전북은행장배 아시아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성 및 여성개인전, 남녀페어전 등을 모두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개인부 대회에서 김남훈 아마7단이 대만의 예강팅 아마7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개인부의 김미리 아마4단은 대만의 린홍빈 아마6단을 통쾌하게따돌렸으며 페어부문은 박종욱-박지영조가 대만의 린쿤더-홍화수이조를 보기 좋게 눌렀다.

대만은 한국에 이어 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바둑인들의 축제 한마당’이라는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7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 대회기간 내내 승패를 떠나 바둑을 즐기고 서로간의 우정을 확인하는 화합된 모습을 보였다.

각국 선수단들은 12일 전주시관광과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관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에도참여했으며 13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제2회 전북은행장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주관하며 전북은행, GS칼텍스, (주)대한항공, (주)디지털포토가 후원한다.

대회 협력엔 (재)한국기원, 아시아바둑연맹,이창호사랑회가 함께했다.

제10회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는5개 부문 533명이 참여, 각 부문에서 일반부-조민수(48·순천), 여성부(단체전)-대전, 청소년부-오재근(서울 선린고), 어린이A(전국)-박재근(서울호성초), 어린이B(전북)-김진성(전주 북초) 등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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