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3일 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유통회사 설립사업 추진에 따른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군수를 비롯한 군의장, 농협, 유통, 농업인, 이장대표, 전문인 등 28명이 참여, 열띤 토론회를 벌였으며 참석자들은 부안군 유통회사 설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군 유통회사설립은 실용정부 농정5대 미래전략과제 중 한가지로 시,군 총 20억 원 범위 내에서 설립단계 운영자금을 지원함으로 전문 CEO의 책임경영과 생산자와 행정주체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조직의 장,단점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시,군 유통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농수산 유통구조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하는 돌파구로 여겨볼만 할 것이다.

이날 협의회는 김호수 부안군수의 지난 4.24~25일 농림수산식품부 농정워크샵에 참석하여 부안군 잠업산물을 이용한 고부부가치 창출 우수농정사례 홍보 및 농어촌뉴타운 조성 대책건의와 새만금 전시관 신축 외 4건의 우리군 당면 정책건의 및 현안사업 설명 등 워크숍 참석 성과에 대한 설명에 이어 부안군 유통회사 설립 추진방향 제시 및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문기관의 설립타당성 검토 및 부안군 농산물 생산구조와 기존 산지유통조직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이 이뤄져 부안군 실정에 맞는 설립 기본계획을 세우는 것이 선행 되어져야 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부안군 유통회사의 설립추진 방향의 큰 골자는 전문경영체를 갖춘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농어업인, 지자체, 농림수축협, 유통 업체 등과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지역 농림수산물 마케팅을 주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는 군의 유통현실과 여건, 문제점,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고 부안유통 성장 원동력의 발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부안군은 5월중 농림수산식품부의 세부지침 통보가 오는 대로 사업별 유치 (선정)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자 단체, 지역농협, 농업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하며 농림부의 추진일정에 의해 사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부안군 유통회사 설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안=강태원기자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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