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림면적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도내 산림 면적은 44만7천740ha로 전년도의 44만9천152ha에 비해 1천412ha(0.3%) 줄었다.

이는 도내 전체 면적의 55.6% 규모이며 전국대비 7.02% 수준이다.

이처럼 도내 산림 면적이 줄어든 데는 댐이나 저수지 건설로 833ha가 감소했고 도로 개설 265ha, 농지 조성 156ha로 용담댐 등 상수원 개발, 도로건설과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사회기반 시설 확충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산림의 토지공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만164ha의 산림에 대한 솎아베기, 천연림보육 등을 통한 숲 가꾸기 사업과 조림사업으로 2천774ha면적에 545만6천본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반면 나무의 총량(부피)은 4천709만㎥로 전년도의 3천863만㎥보다 17.9%인 845만㎥가 늘었다.

이는 8t트럭 94만대 분이다.

ha당 평균 총량도 86.03㎥에서 22.2% 증가한 105.17㎥에 달했다.

ha당 연평균 생장량도 지난 5년 동안의 평균생장량 2㎥보다 크게 증가한 19㎥로 왕성한 생장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림의 임목축적의 신장은 해마다 실시하는 2천ha 이상의 조림과 더불어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더불어 개발에 따른 산림면적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숲 가꾸기와 조림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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