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13일 말다툼 끝에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유모씨(77)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 3월 22일 오전 6시께 전주시 남노송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안모씨(67)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방에 있는 절구를 이용해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곧바로 농약을 마셔 자살을 기도했지만 미수에 그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퇴원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이강모기자 kangmo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