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과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대운하’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알아보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열린전북과 전북종교인협의회,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서울대 김정욱 교수(환경대학원)를 강사로 초청해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연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 공동대표와 에너지 나눔과 평화 이사장,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이번 시민강좌에서 대운하의 경제적 편익(비용 대비 수익)이 2.3이라는 이명박 대통령 측 주장은 선거용 보고서에 나온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내용 및 경제적 타당성도 없고 반 실용적이며 시대착오적인 대운하 사업은 결코 수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시민강좌에서 전국적인 쟁점인 운하 바로 알기를 통해 지역에서 공론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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