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15~16일 이틀간 중앙부처를 노크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15일 서울투자유치사무소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사 주재 전북관련 국가예산 확보 간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선 각 실국장별로 가장 역점을 두고 확보해야 할 국가예산이 무엇인지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간부회의 후 김완주 지사는 한명규 정무부지사와 함께 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북출신 국회의원 등과 접촉,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중앙부처를 전담 마크 할 계획이다.

그는 먼저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도정 최고 역점사업인 새만금사업 추진과 관련해 ‘총 사업비 변경(2조6천570억을 5조482억 원으로)’과 ‘방수제 착수예산 2009년도분 1천억 원’ 반영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그는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새만금신항 관련 설계재검토용역비 30억(올해분) 조기반영과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등으로 158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새만금국제공항 추진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실국장들은 각자 소관 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는 중앙부처 예산 순기에 맞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예산확보에 돌입한다”며 “내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를 지속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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