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주만들기에 대한 기본 구상안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1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도시발전의 밑그림이 될 ‘전주시 경관계획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아트폴리스 추진위원과 관련 공무원 50명이 참석했다.

경관관리의 주요 내용은 도심을 원시가지(아중.화산지구, 구도심)와 신시가지(혁신도시, 하가지구, 서부신시가지, 35사단), 전통문화(한옥마을, 남고산성, 조경단), 산업단지(팔복 및 여의동 제1.2산업단지), 자연경관(산, 하천, 시외곽지역), 도로 축 및 랜드마크(팔달로, 백제로, 기린로, 소리문화의 전당, 월드컵경기장)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한다.

이들 권역을 ▲역사와 전통, 문화가 살아 있는 문화경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가지 경관 ▲숲과 물, 바람이 공존하는 자연경관 ▲경관특성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경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경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천 및 삼천 현황분석, 바람길 확보, 시민접근성 향상, 건물 높이 및 차폐율 관리, 자연친화형 하천 개발, 특화된 야간경관 형성 전략 등의 검토가 요구된다.

시는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주시 경관조례’를 15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오는 6월 4일까지 시민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6월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용역을 통해 전주시가 보유한 자연, 문화, 역사 등 경관자원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물, 가로시설물, 옥외광고물, 건축물, 색채, 전통문화 경관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제시, 시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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